이민정책 반대 시위서 칼부림…14세 남성 용의자 체포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이민 및 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14세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17세 청소년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1시 35분쯤 LA 시청 인근에서 발생했다. 시위 도중 말다툼이 벌어졌고, 14세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나흘 뒤인 11일 램파트 지역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에스테반 페레즈는 “용의자는 시위 참가자가 아니었다”며 “검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도발적인 발언을 했고, 피해자가 다가가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집회였다. 강한길 기자이민정책 칼부림 이민정책 반대 남성 용의자 시위 참가자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LAPD